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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집자료 코셔

2014.05.21 18:51

운영자 조회 수:1446

코셔

레위기 신학에 의하면 이 세상의 모든 사람이나 사물, 짐승, 가축 등의 세 가지는 부정(不淨)한 것, 정(淨)한 것, 아니면 거룩한 것 중 하나에 속해 있다고 본다.
가령 예를 들어 홍길동이라는 사람이 있다고 하면 그가 부정할 경우 정(正)한 사람이 되어야 할 것이고, 정해진 후에는 거룩해져야 한다는 것이 레위기 신학이다. 문제는 하나님의 백성 된 이스라엘 사람은 자기 자신을 거룩하게 유지해야만 한다는 데 있다. 늘 자신을 거룩하게 유지하는 길만이 하나님과의 관계를 합당하게 유지하는 길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사람 뿐 아니라 사물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그릇도 정한 그릇이 있는가 하면 부정한 그릇이 있다. 이러한 방법을 상세하게 설명한 법규집이 곧 레위기를 중심으로 한 모세법인데, 그중 식사에 관계된 법규를 가르켜 '카샤룻'이라 말하며, 이 법에 따라서 먹기에 합당한 음식과 합당하지 않은 음식을 결정한다. 먹기에 합당한 음식을 가리켜 '트라이프'라고 부른다.

유대인의 식탁법의 근거를 레위기 11장 1-43절에 두고 있다.
본래 유대인들은 하나님께 드린 제물만을 육식으로 취할 수 있었다. 그러나 희생제사 제도가 없어지고 난 후 이방법으로는 육식을 취할 수 없게 되었다. 그렇다고 아무 절차없이 마구 잡아먹을 수도 없었다. 성전 파괴이후 희생제사는 사라졌으나 음식을 거룩하게 구별할 필요성은 여전히 남아 있었다. 그래서 만들어진 종교적인 도살 의식을 가리켜 '셰히타'라 부른다. 유대인들은 셰히타에 의하지 아니한 도살은 하나님과 도살되는 생명체에 대한 모독이라고 믿는다. 따라서 셰히타에 의하여 도살되지 아니한 고기는 코셔가 아니므로 먹을 수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코셔'라 부르는 합당한 식품은 어떤 것이 있는가?
이것에 분류를 일일이 한다면 아마도 엄청난 분량이 될 것이다. 그러기에 일반적 분류기준만을 소개하고자 한다. 우선 성경에 근거를 두고 있다.
채소와 과일은 창세기 1장 29절에 근거를 하여 모두 코셔다. 따라서 채소나 과일은 우유나 고기 중 어느 것과 섞어 마셔도 무방하다.
어류의 경우(레11:9-12)는 지느러미와 비늘이 있어야 코셔다. 예를 들면 연어, 도미, 조기 등은 지느러미와 비늘을 둘 다 갖고 있다. 그러나 상어, 고래, 미꾸라지 등은 지느러미는 있으나 비늘이 없으므로 코셔가 아니다. 오징어, 낙지, 꼴뚜기, 문어 등은 지느러미는 물론 비늘도 없으므로 코셔가 아니다. 게, 가재, 새우, 굴 등도 마찬가지다.
조류의 경우(레11:13-19) 대부분의 가금류는 코셔이다. 예를 들어 닭, 칠면조, 집오리, 비둘기 등이 이에 속한다. 야생 조류와 육식을 하는 새는 '트라이프'(합당하지 않은 음식)이다. 독수리, 매, 타조, 부엉이, 펠리컨, 갈매기, 박쥐 등이 이에 속한다. 조류도 육류와 마찬가지로 쇼헷에 의하여 법에 규정된 대로 도살되어야 한다.
육류의 경우(레11:3-7), 되새김 위가 있고 발굽이 갈라진 것의 고기는 코셔이다. 소, 양, 염소, 사슴 등은 되새김 위도 있고 발굽도 갈라졌으므로 그것은 코셔이다. 그러나 말, 낙타, 당나귀 등은 새김질을 하나 굽이 갈라지지 않았기 때문에, 돼지는 굽은 갈라졌으나 새김질을 하지 않기 때문에 그 고기는 트라이프이다.

유대인의 부엌용기를 볼 경우 역시 정한 것과 부정한 것으로 나누어 사용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유대인은 그들이 담는 그릇에도 이러한 엄격히 나누어 관리를 한다. 그러나 혹시 부정한 것과 정한 것이 섞이거나 함께 사용했을 경우 정한 것을 끓는 물로 그것을 씻거나 불로 그것을 그을린다. 이러한 것들은 지금도 철저히 지켜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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