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자입니다.
어느 결혼식에 목사님께서 주례를 하셨습니다.
주례 말씀 중에 결혼을 하는 이 두 사람은 이제 “여보”라는 말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라고 하시면서 “여보”라는 단어에 대해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여보”라는 말은 한자어로 같을 여(如)에 보배 보(寶)를 사용하여 보배와 같은 존재로 서로를 부른다, 고 설명을 하셨습니다. 하지만 이 설명을 잘못된 설명입니다.
“여보”라고 하는 말은 “당신”이라는 말과 함께 순우리말입니다.
인터넷에 보면, 순우리말인데 한자에서 좋은 의미를 따와서 한자로 표기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마도 “여보”라는 말이 “가까이 있는 자기와 비슷한 나이 또래의 사람을 부를 때 쓰는 말”이라는 의미가 있어서 부부사이에 사용하기 더 좋은 의미를 찾다가 한자어를 사용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별생각 없이 했던 이러한 작업이 순우리말을 한자어인양 변질시켜 버리는 경우가 생깁니다. 이러한 작업에는 좀 더 신중해야 하겠습니다.
“여보”, “당신”은 순우리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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