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가 되는 글은 운영자에게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문제시 삭제하겠습니다.

7200억대 자산가의 극단적 선택…결국 돈이 문제였다

머니투데이

  • 권성희 콘텐츠총괄부국장

[줄리아 투자노트]

사진 왼쪽부터 스티브 빙과 엘리자베스 헐리 /사진=엘리자베스 헐리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 왼쪽부터 스티브 빙과 엘리자베스 헐리 /사진=엘리자베스 헐리 인스타그램 캡처

 

7200억원대 재산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미국 갑부의 극단적 선택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왜 평생 써도 다 못 쓸 것 같은 큰 돈을 가진 부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까? 갑부가 아닌 평범한 사람들은 궁금하다. 하지만 그의 생애를 돌아보면 결국 돈이 문제였던 것으로 보인다.

극단적 선택으로 안타까움을 사고 있는 인물은 스티브 빙(55). 그는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LA 센추리 카운티에 있는 27층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숨졌다.

빙은 겉으로 보기에 세상 부러울 것이 없는 사람이었다. 18살 때 부동산 개발업자였던 할아버지에게 6억달러(약 7200억원)의 재산을 상속 받았다. 이 돈으로 그는 영화 제작자로 나서 ‘할리우드 거물’이 됐다. 실베스터 스탤론이 출연한 2000년작 ‘겟 카터’가 그가 투자한 영화 중 하나다.

인맥도 화려했다.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열렬한 후원자이자 가까운 친구였고 롤링스톤즈의 싱어 믹 재거와도 가깝게 지냈다. 모든 것이 갖춰진 집에서 살며 개인 제트기를 타고 다녔고 수없이 많은 아름다운 여성들에게 둘러싸여 지냈다.

돈이 많은 그는 주위 사람들에게 아낌없이 베푸는 너그러운 인물로 평판도 좋았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 빌 게이츠와 주식 투자의 대가 워런 버핏이 주도한 ‘기부 서약’에도 참여했다. 전세계 갑부들이 자신의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기로 약속하는 릴레이 서약에 동참한 것이다.

하지만 돈과 인맥, 할리우드에서의 막강한 영향력을 모두 갖추고, 누구나 부러워할 만한 생활을 했던 빙은 행복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그의 한 친구는 유명인들의 소식을 전하는 ‘페이지 식스’와 인터뷰에서 “스티브는 아마도 사람들이 만날 수 있는 가장 매력적이고 배려심이 많고 너그러운 인물일 것”이라고 회상했다.

하지만 “아름다운 여성들을 좋아했지만 관계가 잘 풀리지 않았고 수년간 꽤 어두운 시절을 보냈다. 정신질환과 조울증으로도 고통받았다”며 화려한 겉모습과 다른 어두운 이면을 알렸다. 그는 “스티브의 죽음에 친구들은 모두 엄청난 충격을 받았지만 슬프게도 그리 놀라운 소식은 아니었다”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지인은 “스티브는 약물 문제를 갖고 있었는데 그를 오랫동안 괴롭혀온 정신적인 문제들 때문이었다”며 “그는 종종 오랜 시간을 좌절한 채 지냈으며 아이와 유대관계도 좋지 않아 그로 인해 슬퍼했다”고 말했다.

빙은 영화배우 엘리자베스 헐리와의 사이에 2002년에 태어난 아들 하나가 있다. 그는 처음에 헐리의 아들이 자기 아들이 아니라고 부인했지만 DNA 검사 결과로 자기 아들임이 판명됐다.

가장 놀라운 사실은 빙이 마지막에는 재정 문제도 겪었다는 것이다. ‘페이지 식스’에 따르면 빙의 지인은 “그는 많은 돈을 잘못된 투자로 날렸고 가장 최근에 워런 비티와 함께 만든 영화는 망했다”고 설명했다. 또 “사람들이 그에게서 많은 돈을 받아갔다. 6억달러의 돈을 다 써버리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하겠지만 그는 다 썼다. 그는 너무 너그러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지인은 “스티브가 최근 개인 제트기와 집을 팔면서 매우 우울해 했다”고 전했다.

빙은 부잣집 도련님으로 곱게 자라 명문 스탠포드대학에 들어갔다. 하지만 할아버지에게 거액을 상속받은 뒤 대학을 중퇴했다.

그는 고생을 모르고 자랐을 것이고 돈이 많았으니 아마도 자신에게 나쁘게 대하는 사람이 없었을 것이다. 젊은 시절 아무런 노력도 없이 거액을 상속 받았기에 돈이 소중한 줄도 잘 알지 못했을 것이다.

결과적으로 그는 사람을 분별하지 못하고 돈이 필요하다는 사람에게 아낌없이 돈을 줬던 것으로 보인다. 많은 사람들이 빙의 죽음을 애도하면서 가장 많이 하는 말도 “너그러웠다”(generous)는 것이다.

사람들은 고난 없는 인생을 행복하다고 생각하고 돈이 많은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빙의 생애를 보면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 말처럼 사람은 고난을 통해 훈련되고 단련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소년등과, 중년상처, 노년궁핍이 인생 3대 불행이라는 말이 있다. 빙은 젊어서 이미 갑부가 된 ‘소년등과’를 경험했고 부인 없이 사는 ‘중년상처’를 겪었으며 집과 제트기를 팔며 ‘노년궁핍’을 느꼈을 테니 3대 불행을 모두 떠안은 셈이다. 그리고 이 모든 불행의 근원은 18살 때 상속받은 7200억원의 재산에서 비롯됐다.
제목 조회 수
세 순교자 유해에 고스란히 남은 ‘참형의 흔적’ - 연합뉴스 0
총맞아 쓰러져도 현장으로.. “부끄럽기 싫다”는 미얀마 기자들 [나는 미얀마 기자다] - 오마이뉴스 0
첨단 퀀텀컴퓨터 기술의 산실..구글 ‘퀀텀 AI 캠퍼스’ 둘러보니 - 연합뉴스 0
“中 예측 불능”..시진핑 리스크 터졌다 - 매경이코노미 0
제주도에 왔는데 사진은 3장만? 뇌가 비명을 질렀다 - ohmynews 0
[정재영 칼럼] 쇠락하는 제도 종교 - 데일리굿뉴스 5
600년 잠자던 ‘한글 금속활자’ 1600점, 종로 한복판서 쏟아졌다 - news1 2
“대장균으로 휘발유 뽑고 색소 만들어..석유시대 끝날 것” - 중앙일보 5
‘UFO 보고서’ 본 美의원들 “통제불가능 일 벌어지고 있다” - 중앙일보 2
‘부모 능력’ 각축장 된 대입.. ‘유전합격·무전낙오’ 대물림 [연중기획-끊어진 계층이동 사다리] - 세계일보 5
피부에 붙이면 늘어나는 OLED..세계가 놀란 SF급 삼성 신기술 - 머니투데이 4
[와우! 과학] 바위도 부수는 ‘쇳니’ 지닌 생물의 비밀..이빨에 희소광석 함유 - 서울신문 72
“진짜 심장처럼 뛴다”...직경 2㎜ 참깨만 한 ‘초미니 심장’ - 매일경제 5
[달콤한 사이언스] 암세포 쉽게 죽지 않고 끝없이 증식되는 이유 밝혀졌다 - 서울신문 7
고릴라는 싸움 아닌 평화 위해 가슴을 두드린다 - 한겨레 298
[여기는 동남아] 24년간 나무 1만그루 심어 ‘기적의 땅’ 일군 남성 - 서울신문 11
두려움 없애고 자신감 키워..무의식적인 뇌 조작 방법 발견(연구) - 서울신문 13
로봇과 닭튀기기 1분만에 완패..치킨집 알바 제로 시대 온다 - 매일경제 18
100년 넘게 사는 뉴질랜드 도마뱀 ‘투아타라’의 장수 비결은? - 서울신문 15
16살에 하버드 입학.. 그는 왜 폭탄테러범이 됐을까 - 오마이뉴스 57
[핵잼 사이언스] 참새도 ‘약’ 사용한다.. ‘쑥’을 기생충 예방약으로 활용 - 서울신문 34
눈먼 원숭이 뇌에 신경칩 인식하니 시력 회복.. 시각장애인에 희소식 - 머니투데이 24
[과학자가 해설하는 노벨상]‘크리스퍼 혁명’은 지금도 진행중 - 동아사이언스 18
조세호와 개그맨 양배추는 같은 사람인가요? 개그맨→입담형 예능인 대변신 [스타와치] - 뉴스앤미디어 49
印 최초 ‘맞춤형 아기’의 골수이식 수술로 윤리문제 논란 - 뉴시스 16
“고마워요 페페”..‘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대통령’이었던 호세 무히카의 퇴장 [월드피플] - 경향신문 23
불신 지옥? “하나님 그리 쩨쩨하지 않다” 최원영 작가의 메시지 - 중앙일보 22
지구선 희귀한 다이아몬드가 널려 있는 외계행성 존재 가능성 - 연합뉴스 20
머스크의 새 도전.. 사람 두뇌에 컴퓨터 칩 이식 - 연합뉴스 28
‘블랙 팬서’ 채드윅 보스만, 대장암 투병 중 사망..향년 43세 - 노컷뉴스 23
“세계적 구석기 유물 1000여점, 10년째 창고에 방치돼” - 중앙일보 37
네다리 잃은 염소 ‘안나’가 걷는다..9·11 겪은 소방관의 기적 - 중앙일보 28
한국전 진짜 영웅.. 백선엽에 가린 독립군 출신 ‘교장선생님’ - 오마이뉴스 29
“이 꽃이 무슨 꽃으로 보이십니까?” - 세계일보 45
“미국에 대해 4가지를 몰랐다” 중국인들의 뒤늦은 통탄 - 오마이뉴스 34
코로나로 생명은 잃었지만 사랑은 지켰다..세계를 울린 사진 3장 - 머니투데이 37
‘알츠하이머병 주범’ 아밀로이드 플라크, 100년 비밀 풀렸다 - 연합뉴스 28
“오빠는 용감했다”..美6세 소년,맹견공격서 여동생 구해 - newsis 34
한국의 그랜드 캐니언 ‘멍우리 협곡’..유네스코도 인증한 한탄강 비경 - 중앙일보 35
‘디지털 교도소’ 등장…30년간 범죄자 신상공개 - 뉴스웨이 34
“나, 엔니오 모리코네는 죽었습니다” 스스로 작성한 부고 공개돼 - 한국일보 52
나비는 어떻게 ‘하늘에서 떨어지는 볼링공’ 같은 빗방울 충격 피하나 - 한겨레 44
“코로나 이전 못돌아가”..‘탈세계화·큰 정부·양극화’ 시대 온다 - newsis 35
삼풍百 일식집 막내 “‘나가! 이새끼야’ 주방장 외침이 날 살렸죠”- news1 42
겉만 번지르르? ‘나혼산’ 유아인은 단지 족쇄를 털고 싶을 뿐 - 엔터미디어 30
7200억대 자산가의 극단적 선택…결국 돈이 문제였다 – 머니투데이 33
녹음기에 전기충격기도.. 요즘 젊은 남녀, 침대서도 못믿어 - 조선일보 38
15년 만에 바뀐 회춘의 비밀..“젊은 피 수혈 필요 없다” - 연합뉴스 36
교회도 통째로 바꿨다.. 찬양예배 없애고 ‘통성기도’ 자제 - news1 52
‘나 하나쯤’ 한국선 안 통해..이태원 태풍 막은 ‘국민 클라쓰’ - news1 41
조선의 상팔하팔 47
우리가 알던 세상은 끝났다..‘포스트 코로나’ 3가지가 바뀐다 - 머니투데이 36
‘코로나의 역설’ 지구가 조용해졌다.. 진동 줄고 하늘 맑아지고 - 서울신문 191
딥마인드, 아타리 57개 모든 게임 ‘인간추월’ 성과 - 한겨레 59
[중앙시평] 서양 우월주의의 종언? - 중앙일보 42
인류 직접 조상 H.에렉투스, ‘루시’ 등과 같은 지역서 살아 - 연합뉴스 56
얼음 덮인 남극, 9천만년 전 공룡시대 땐 울창한 숲이었다 - 연합뉴스 44
인류 초기 종교집단?..5000년 전 제례 공간, 이라크서 발견 - 서울신문 34
중국, 세계 인터넷 확 바꿀 ‘뉴IP’ 밀어부친다 - 지디넷미디어 31
인간 수명 한계 없앨까..미 연구진 114세 세포를 ‘아기 수준’으로 바꿔 - 서울신문 39
‘중국 말고 한국 진단키트 주세요’ 전세계 러브콜 쇄도 - 국민일보 31
너를 만났다 - MBC 휴먼타큐멘터리 33
'20번 빨아쓰는 나노마스크 2천원'…식약처 승인만 남았다 - news1 40
'얼굴 없는' 비대면 사회의 두 얼굴 - 경향신문 38
사회는 변했는데 한국교회는 왜 예배당 예배 집착하나 - 연합뉴스 32
[이광식의 천문학+] 90년 전 명왕성 발견의 숨은 공로자..여성 수학자의 사연 - 서울신문 72
‘가타카나 신라 유래설’ 제기한 일본 학자 “‘각필’ 볼수록 확신” - 한겨레 50
터키 선사 유적지서 8천500년 전 사람 이빨 장신구 출토 - 연합뉴스 58
[앵커브리핑] “내가 이러려고 배우가 된 것은 아닌데..” - jtbc 42
다람쥐가 추위 견디며 겨울잠을 자는 비결 - 아시아경제 99
뇌는 스스로 청소한다..서서히 밝혀지는 ‘잠의 비밀’ - 경향신문 63
네안데르탈인이 만든 “마지막” 독수리 발톱 목걸이 발굴 - 연합뉴스 50
[김지수의 인터스텔라] 이어령 마지막 인터뷰 “죽음을 기다리며 나는 탄생의 신비를 배웠네” - 조선일보 68
97세 노벨상 수상자 “정년퇴직제 탓 33년 전 쫓겨나듯 英 떠나” - 연합뉴스 54
佛 전신마비 환자, '뇌파+로봇 슈트'로 걷기 성공 - 연합뉴스 65
청소아주머니의 주머니돈 46
사람속(Homo) 조상 긴 모유수유가 두뇌·사회구조 발달 가져와 - 연합뉴스 58
[전시]백산무역과 경주 최부자의 독립운동, 특별전 ‘나라가 없으면 부자도 없다’ - 민중의 소리 87
한국 아파트 80살이 최고령···예멘 500살 아파트 비결은 - 중앙일보 75
제주개는 한국 고유 토종개..독립적인 품종 - 연합뉴스 65
김밥할머니의 장학금 덕분에 미국 대학 교수됐어요 - 파이낸셜뉴스 72
美 해군 전투기 조종사 'UFO 목격..극초음속 비행' - 서울신문 63
대형교회 보란듯.. 승효상, 시골에 15평 '교회다운 교회' 짓다 - 한국일보 56
[멋진댓글 시리즈1] 52
장의 차량의 역사, 영구 차량의 변천사 - 글로벌 오토 뉴스 117
하루 숲 속 생활 뒤 스트레스 측정하자..놀라운 결과 - SBS 47
친한 친구끼리는 뇌파도 비슷하게 나온다…“fMRI로 뇌속혈류 측정비교” - 뉴스웍스 95
[결정비용] 뇌, 사소한 고민에도 에너지 펑펑 '결정할 때마다 피곤해' - 한국일보 121
바나나는 열대에서만 자란다? 아마추어 과학자의 엉뚱한 도전 107
20대 기억력 지닌 80대 '슈퍼에이저' 비밀 밝혀졌다 - newsis 102
국가는 가족에, 가족은 비혼자에 떠넘겨.. '돌봄의 민주화' 고민할 때 - 경향신문 237
스스로 바둑 깨우친 '알파고 제로' 나왔다..'AI 신기원' - 연합뉴스 74
엄마 얼굴 쏙 빼닮았는데… 관상-성격은 왜 다르지? - 동아일보 201
"종교는 인민의 아편"… 과학으로 입증됐다 - 아시아경제 326
슬픈 영화를 보고 나면 유대감이 더 강해진다? - 매일경제 281
불협화음 다음에 들려오는 화음(기독교사상 2016년 7월호) 424
영적 웜홀(Wormhole)로 인도하는 안내자(기독교사상 2016년 4월호)- 민돈후목사 411
발레리나 강수진의 완벽은 없다. 227
진정한 스포츠맨쉽 221
행복이란? 26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