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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영웅

2016.08.18 23:30

운영자 조회 수:60

만화 원펀치맨

원펀치맨이라는 만화가 있습니다. 만화의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만화의 주인공은 어떤 악당이든 주먹 한 방에 이길 수 있는 강한 힘을 가졌습니다.

이렇게 강한 원펀치맨은 여타 다른 영웅들과는 다른 점이 있습니다. 그는 저 멀리 우주에서 오지도 않았고, 슈퍼 거미에 물린 적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강한 힘을 내는 기계장치를 만들 만한 많은 돈도 가지지 못했습니다.

 

그가 강한 힘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은 팔굽혀펴기 100, 윗몸 일으키기 100, 스쿼트 100, 그리고 런닝10km. 이 운동들을 하루도 거르지 않고, 3년 동안 했을 뿐입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강한 힘을 가지게 되었지만 여전히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지는 못합니다. 살 수 없어서 모두 떠나 버린 동네에서 월세를 살고, 직업도 없습니다.

 

영웅을 기다리는 사람들

사람들은 자신들을 구원해 줄 영웅을 간절히 기다립니다. 그러나 외마디 비명에 곧장 날아와 주는 영웅은 영화 속에서나 만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살기가 어렵다.”는 말이 한숨처럼 나오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막연하게 영웅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가 기다리는 영웅은 개인보다는 시대를 뒤집어 줄만한 사람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원펀치맨은 전혀 새로운 영웅의 모습을 제시합니다.

 

원펀치맨은 누군가를 돕기 위해 스스로 영웅이 된 사람입니다. 주인공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하지 않는 힘든 운동을 통해 강한 힘을 가진 영웅이 되었습니다. 바로 이 부분이 우리가 다시금 생각해 봐야 할 영웅의 의미가 아닐까 합니다.

 

내 자신이 영웅이다.

이 만화를 통해 새삼 깨달은 것은 영웅은 기다리는 존재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바로 나 자신이 영웅이 되기 위해 노력하자!”입니다.

이 만화를 보면서, “큰 바위 얼굴이라는 이야기를 떠올렸습니다.

큰 바위 얼굴과 닮은 사람이 나타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진 마을, 그러나 오랜 세월동안 큰 바위 얼굴을 닮은 사람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아주 어렸을 때부터 큰 바위 얼굴을 보며, 그 사람을 간절히 기다리는 아이가 있었습니다. 그 소년이 어른이 된 어느 날, 그 소년은 바로 자신이 큰 바위 얼굴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사람들은 스스로 알고, 스스로 해결하기 보다는 알고 있는 사람을 찾고, 해결해줄 사람을 찾습니다. 하지만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자기 자신에 대해서는 자기 자신이 가장 간절한 마음을 가질 수밖에 없음을 알게 됩니다. 누가 내 마음처럼 해주는 사람은 없습니다.

자기 자신에 대한 마음처럼, 다른 사람에 대해서도 같은 마음을 가질 수 있다면 바로 그 사람이 영웅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모든 종교는 사람이 신이 되는 것을 지향합니다. 신과 같은 관점, , 마음을 사람들에게 가르칩니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종교인들은 신이 모든 것을 해결해 줄 것이라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인간의 문제에 신이 직접 해결해 준다고 믿는 것은 이미 신앙이 아닙니다. 인간의 문제는 인간 스스로 해결해야 합니다. 다만,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신의 힘과 신의 능력을 주실 것이라고 믿는 것이 올바른 신앙입니다.


평범하지만 영웅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세상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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